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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검시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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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장 작성일06-05-23 00:00 조회4,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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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23일 (화)
대한일보 (사회면)
간호사 ‘검시관’ 진출

자살·살인 등 범죄현장서 증거 채집


자살이나 살인 등 범죄현장에서 증거를 채집하고 사인을 판단하는 역할을 담당할 검시관에 간호사들이 대거 진출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전문적인 변사체 검안으로 과학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시관제도’를 도입하고 지난해 9월 ‘2005년도 경찰청 의료기술 보건직공무원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을 통해 선발된 7∼9급 검시관은 모두 17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간호사다.

검시관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발생한 사건현장에 투입돼 현장감식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검안의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정확한 검안서 작성에 협조하는 전문인력이다. 이번에 선발된 검시관들은 6개월간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에서 파견교육을 받은 뒤 발령받은 각 지방경찰청에 배치돼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과학수사가 발달해 있는 미국에서는 보건의료 전공자들이 변사자에 대한 검시와 부검에 참여해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간호사 검시관이 초동 수사단계부터 투입되면 명확한 사인규명과 함께 신속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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