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06년 02월 19일 (일)
매일경제신문 (경제면)

2010년까지 전국 234개 시.군.구에 정신보건센 터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134개소인 정신보건센터를 이처럼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정신 질환의 예방과 정신 질환자의 조기 발견 및 상담, 치료, 재활, 사 회 복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올해 입시 스트레스와 왕따,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에 시달리 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집중적인 상담과 예방활동 등 `청소년 생명사랑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정신 질환과 알코올 장애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은 경미한 증상자까지 포함, 총 465만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복지부는 20일 과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춘천시 정신보건센터, 서울 태화샘솟는 집 등 12개 기관과 서울 성동구보건소 간호사 조희순씨 등 36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행사에는 정신보건센터,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의 정신보건 담당 공무원과 종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하며 `아동.청소년 사업 우수사례와 소비자 만족도 우수 사례 등이 발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속한 노령화와 이혼 증가 등 전통적인 가족.지역 공동체가 약화되면서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들이 외롭고 힘든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jw@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